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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물향기수목원’ 난대식물원 4월 개장:오산일보

오산일보

오산 ‘물향기수목원’ 난대식물원 4월 개장

이서인 기자 | 기사입력 2024/03/29 [11:24]

오산 ‘물향기수목원’ 난대식물원 4월 개장

이서인 기자 | 입력 : 2024/03/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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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준 <필자 : 조선일보 정년,시인, 저술가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오산의 자연 명물 ‘물향기수목원’ 안에 새롭게 조성된 난대(暖帶)식물원이 4월부터 일반에 공개, 활기를 찾고 있다. 새봄에 새 모습을 보여준 난대식물원은 우리나라 남부지역 자생식물 등 139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매우 경이롭다.

 

난대식물원은 무르익어 가는 새봄과 함께 싱그러운 새싹의 초록 물결 고운 빛깔 따라 물향기 맡으며 힐링하고 춘기(春氣)에 활력을 다지도록 꾸며 놓았다.

 

‘경기도립 오산 물향기수목원’에 또 하나의 명소가 들어선 것이다. 오산시 수청동 경기도 임업시험장 내에 조성된 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30만㎡의 드넓은 부지 위에 16개의 테마원과 부대시설을 갖추어 조성된 아름다운 천연의 자연 수목원이다.

 

식물의 특성에 따라 주제별로 나누어진 공간에 1600여 종 42만 5000여 본의 식물들이 봄 향기를 뿜어대며 속삭인다. 그 안에 다양한 곤충들과 양서류, 다람쥐, 청설모들이 뛰어논다. 천혜의 자연 낙원이다.

 

2020년부터 4년간 22억원을 들여 조성한 난대식물원은 연 면적 740㎡ 규모, 지상 1층 건물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한자리에 모아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다. 완도수목원 등에서 기증받은 난대식물을 비롯해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조직적인 배양기술을 통해 직접 증식한 식물 등 139종이 예쁜 모습을 자랑하듯 선보이고 있다.

 

대표 수종으로는 아왜나무, 멀구슬나무 등의 남부 수종과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한라개승마, 한라새우란 등을 포함하고 갯대추, 개산초와 같은 희귀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물향기식물책방’도 4월부터 관람할 수 있어 종합식물 박물관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한다.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등 19개 공간으로 구성된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연간 3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으로, 2006년 개장해 자생식물의 수집·증식·보존·전시를 통해 식물 관찰 탐험교육장으로 자리매김에 최선을 다하는 곳이다.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 하늘이 내린 천연동산, 오산의 명물인 물향기수목원 품에 들어서서 하늘을 향해 쭉쭉 치솟은 나무 숲속을 걸어가면서 한국 소나무원, 향토 예술의 나무원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자연의 신비에 깊숙이 빠져들고 선경(仙境)에 든 착각을 느끼게 된다. 자연 훼손을 막고 천연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쏟아 가꾸어 놓은 곳, 쓰레기통도 없고 그 흔한 매점도 없는 물향기수목원은 청정 그린벨리 그 자체이며 녹색 허파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쾌적한 가든(Garden)이다.

 

올해 5월이면 개장 18주년을 맞는 곳, 청소년 나이와 같은 연륜, 싱그럽고 푸른 꿈이 이글거리는 곳에서 수많은 식물, 곤충류,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수청동(水淸洞)’ 이름에 걸맞게 습지 생태원· 수생식물원, 조류원 등이 관람객의 눈길, 발길을 잡아당긴다.

 

자연과 환경, 식물과 자연수, 인간과 자연의 생상조화를 일깨워 주는 곳이 바로 오산 물향기수목원이다. 세계의 천연공원이라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 정원보다 더 아름다운 천혜의 가든 같다. 그렇게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의 낙원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이제 오산시 만의 명물이며 자랑스러운 자연유산을 넘어 수도권, 더 나아가 전국을 대표할만한 명소로 떠올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 같다.

 

그런 자연유산을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 훼손은 쉽지만 보존하기는 무척 어렵다. 시민들의 건강과 도시환경, 그리고 문화휴식 및 여가활용의 공간, 삼림보존의 살아있는 교실로 가꾸고 지켜갈 때 더 아름다워 진다. 자연보호는 문화시민의 기본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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