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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명절, 설날 유래와 풍속:오산일보

오산일보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 유래와 풍속

이서인 기자 | 기사입력 2024/02/07 [14:47]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 유래와 풍속

이서인 기자 | 입력 : 2024/02/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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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준 <필자 : 조선일보 정년,시인, 저술가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우리는 양력설과 음력설 두 가지로 새해를 맞이한다. 설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양력 1월 1일은 신정 또는 양력설로 여기고,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민족설로 지낸다. 이 날을 흔히 원일(元日) · 원단(元旦) · 원정(元正) · 연두(年頭) · 연시(年始) 등 여러 가지로 일컫는다.

 

한민족이 양력을 쓰기 시작한 것은 1894년 갑오개혁 때부터다.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1896년 1월 1일을 양력설이라고 칙령을 선포했다. 광복과 건국 이후에도 양력설을 3일씩 공휴일로 삼아 권장했으나, 양력설을 ‘신정(新正)’, 음력설을 ‘구정(舊正)’으로 표현하거나 2중과세 여론 속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음력설에 귀향 인파가 늘어나면서부터 1985년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이 된 뒤, 본격적인 설날로 정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날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온다. ‘설’이란 새로 시작되는 날이라 ‘설다’, ‘낯설다’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 다만 설날의 기준은 역법의 존재와 연결된다. 우리나라 설날의 기록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백제는 261년에 설맞이 행사를 하였고, 신라는 651년 정월 초하룻날 왕이 백관들로부터 새해 축하를 받는 의례가 시작되었다고 기록했다.

 

설날 아침엔 차례(茶禮)를 올리고, 조상님 묘가 있는 선산에 가서 성묘를 하기도 한다. 차례가 끝나면, 세배를 올리고 이웃의 어른들도 찾아뵙고 세배하며, 새해 인사를 나눈다. 이 때에 서로 나누는 말을 덕담이라고 하고, 세배의 답례로 세뱃돈을 준다. 세배하는 사람들을 대접하는 음식을 세찬(歲饌), 술을 세주(歲酒)라고 한다.​ 설날 차례음식이나 아침 식사로 떡국을 사용하는데, 흰떡은 밝음을 숭상하는 백의민족과 태양숭배 신앙에서 유래했다.

 

민족의 최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유비무환 안전수칙의 생활화가 더욱 요구된다.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안전관리 특별대책은 설 연휴기간, 한파 특보시 등 특정 기간에만 시행할 것이 아니라 국민안전을 위해 연중무휴 상시(常時)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올해 민족설은 2월 10일 토요일이라 월요일 대체공휴일이 생겨 4일간 황금연휴를 맞는다. 고향을 찾아가는 귀성객, 조상님 산소를 찾아가는 성묘인파로 전국 도로가 몸살을 앓을 것이다. 여기 교통안전도 비상체계로 들어서야 한다. 또한 설 연휴기간 산재예방 및 비상대응,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도 필수이다. 산업현장마다 근로자가 착용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점검하고, 해이해질 수 있는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일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설 연휴기간 동안 가동을 멈추게 될 중장비 건설기계에 대한 점검도 빼놓을 수 없다.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인화물질을 다루는 화학공장, 중장비가 많이 동원되는 대형 건설현장, 용접기 등을 연결하는 전기 장비 점검도 마찬가지이다.

 

정부, 산업안전기관, 기업, 근로자가 한마음으로 안전관리에 힘써서 모두가 사고 없는 명절,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힘써야 한다. 안전사고 산재예방은 상생협력으로 이루어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엔 안전제일이 최우선이다.

 

민족설날은 우리나라 세시 명절 중에서도 가장 크게 즐긴다. 이날만큼은 복되고 탈 없는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설날 새벽엔 복조리 돌리기를 하고, 낮에는 윷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등 여러 가지 민속행사와 설날놀이가 펼쳐진다. 올 한해 여민동락하고 길상여의(吉祥如意)하며 신운만정(新運滿庭)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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