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준 <필자 : 조선일보 정년,시인, 저술가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오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46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는 뉴스는 살기 좋은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는 낭보(朗報)의 시그널이다.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은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기관의 데이터 기반 행정에 대한 운영현황 전반을 점검해 정책개선에 반영하고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자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오산시는 ▲관리체계 ▲데이터 공동 활용 ▲데이터 분석 및 정책 활용 ▲데이터 활성화 문화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평가그룹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는 ‘오산시민을 위한 100년 동행 행정’을 기조로 ‘오산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소통 혁신 통합’으로 함께 변화하는 미래도시를 구축하면서, ‘시민이 풍요로운 혁신 경제도시, 시민이 즐거운 복합 문화도시, 시민이 편안한 행정 수범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온 결실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실현과 시민·기업 등에 유용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활용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온 결과물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고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공공 서비스(Public service)는 국민경제· 국민생활의 향상 발전에서 필요한 공익사업의 서비스가 계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태를 말한다.

공공의 일상생활에 필요불가결한 것이므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규제 또는 소유· 경영을 필요로 하면서, 독점적인 성격을 지니는 특수한 사업영역이다.

오산시는 주택, 교통, 도로 등의 산업시설 확충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GTX-A 개통, K-반도체 벨트까지 구축하면서 새롭게 비약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추었다.

‘50만 경제자족도시로 발전하는 큰 꿈을 실현하자!’는 오산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 복지수요에 더 능동적으로 다가서고 양질의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면서, 시민행복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시발전 견인, 도시개발을 위한 초석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도시발전에는 창조적 행정력과 주민협력이 필수다. 도시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재래 주거 공간과 현대식 문화복지 공간이 공존한다. 여기엔 재개발 과제가 필수요건으로 작용한다. 도시마다 특수성이 있어 재개발 자체가 어려운 과제로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오래되고 낡은 시설물과 공공시설이나 그런 지역을 현대적이고 활기찬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일이다.

재개발 사업은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오산시도 예외가 아니다. 도시환경이 개선되어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예술, 문화, 레저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생활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재개발 사업은 도시의 면모를 새롭게 바꿔주는데, 서울의 청계천 재개발, 오산 트레킹 코스 개발 등이 바로 도시환경을 바꾼 모범사례로 꼽힌다.

오산시가 중앙정부에서 실시한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치밀한 행정력과 부단한 노력을 인증받은 것이며, 밝고 희망찬 미래지향적인 도시발전을 슬로건으로, 도시와 주거문화, 복지 서비스를 통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온 오산시 행정에 큰 힘을 실어주는 기폭제라고 할 수 있어 미래 비전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