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부영그룹이 ‘경기남부 중심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13년 간 장기간 방치된 유휴부지(오산동 일원에 11만2천422㎡(3만4천여 평))로 이권재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리빌딩을 위한 구상을 펼쳐왔으며, 그 중 한 곳인 계성제지 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던 취지를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양측이 윈윈(win-win)할 수 있으면서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온 오산시와 부영은 이날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세교3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지정을 발판 삼아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조성의 발판이 마련됐고, 올해가 그 원년”이라며 “그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부영이 함께 손잡고 나서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 역세권이 ‘쿼드 역세권’이란 미래 가치가 존재함을 강조했다. 현재 운행 중인 전철 1호선에 도시철도 트램 도입, 수원발KTX 오산 정차,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까지 완성될 경우 오산은 쿼드 역세권으로 거듭나 명실상부 경기남부 중심 역세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 오산의 발전성은 높다고 본다”며 “장기간 방치된 계성제지 부지를 부영 측에서 오산을 대표할 랜드마크 조성에 나서준다면 오산의 도시 가치는 분명 높아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희범 회장은 사전 차담회에서 이 시장이 도시발전 플랜 설명을 위해 그린 도시발전 스케치를 언급하면서 “이권재 시장께서 기업친화적이면서 의욕적으로 시정운영을 하고 계신 만큼 앞으로 도시 발전은 분명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다수의 시군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되려 오산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 도시로서 인구가 몰려들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부영이 오산시의 가족이 된 만큼 오산시민들의 주거의 질을 높이는 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을 위한 적극행정이 대표적이다. 청년 문화의 거리와 R&D 단지에 E-스포츠 아레나 등을 포함하는 운암뜰 개발의 경우 지난해 민관사업자간 협약을 거쳐,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오산시는 지난해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세교2지구 기반시설 조기 준공,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사업의 경우 주거, 업무, 상업, 생활SOC가 접목된 랜드마크 시설 조성에 대한 용역을 거쳐,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오산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오산시가 직접 매입해 반도체 특화단지 등을 조성하는 데 협업하는 내용으로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의 사령탑이 될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도시공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열린 제28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통과로 99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하며 한 발 설립까지 가까이 다가섰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오산시의 목표는 타 시군에 비해 적은 도시를 얼마나 내실있게 발전시키느냐, 낙후화된 도시의 이미지를 어떻게 탈피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도 공익적 도시 발전을 위해 함께하기 바라는 기업들이 있다면 늘 열린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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