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오후 5시 광명시민회관에서 ‘광명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이 보유한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체부는 전국 7개 권역별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예정이며, 선정되면 3년 동안 200억 원(국비 50%)을 지원받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광명시는 뉴타운과 3기 신도시 등 도시환경과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평생학습도시를 기반으로 성장한 ‘학습하는 시민’의 위상을 삶을 기획하고 즐기는 ‘문화시민’으로 전환해 도시와 시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도시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시민의 일상 문화는 물론이고 예술창작과 문화산업이 활성화된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2년 문화도시 광명 비전을 발표하고, 시민 연구모임 구성을 통해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문화도시 아카데미와 은하수 다방 등을 통해 시민의 참여와 문화인력의 역량을 강화해왔다.
시는 이날 구성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문화도시 시민추진단 ‘은하수지기’와 시민 모니터링단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전문가 자문단, 예총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문화예술 전문가, 시민 활동가, 기업인, 유관 기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학식을 갖춘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첫 회의를 통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검토하고 문화사업 지속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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