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하남시 비지정문화재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주요 비지정문화재 조사연구 학술회의를 10일 13시 하남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비지정문화재는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도의 조례에 의해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지속적인 보존과 보호가 필요한 문화재를 말하며, 보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지만 미래 역사문화자원으로서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적극적인 보호·연구 노력이 필요하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는 하남시 비지정문화재의 보존방안 마련 및 신규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표로 지난 2월 착수했던 ‘하남시 비지정문화재 지정가치 조사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하남시 주요 비지정문화재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회의는 1부 기조강연 ‘역사지리적 관점에서 본 하남시 비지정문화재의 의미와 가치’(정요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주제발표 ▲하남 감일지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을 위한 과제(김낙중 전북대학교 교수) ▲하남 천왕사지의 고고‧역사적 가치와 활용을 위한 과제(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하남시 교산동 건물지의 조사성과와 역사적 가치 및 활용 방안(황보경 세종대학교박물관 학예주임)으로 각 대상 문화재에 대하여 조명하고 ▲‘하남시 비지정문화유산의 보호 및 활용방안 검토’(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 발표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2부는 최종택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남규 한신대학교 명예교수, 심광주 전 토지주택박물관장(경상남도 문화재위원),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경기도 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 양시은 충북대학교 교수(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가 참여해 하남시 주요 비지정문화재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향후 하남시 주요 비지정문화재의 보존‧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연구 활성화 및 안정적 관리체계 정비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하남시 문화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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