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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신문 없이 지역 미래 없다 새 오산시대 오산일보가 맡는다:오산일보

오산일보

[사설] 지역신문 없이 지역 미래 없다 새 오산시대 오산일보가 맡는다

임은순 | 기사입력 2023/11/06 [14:13]

[사설] 지역신문 없이 지역 미래 없다 새 오산시대 오산일보가 맡는다

임은순 | 입력 : 2023/11/06 [14:13]

 사 설



새로운 오산시대를 여는 데 등대가 될 오산일보가 오랜 준비 끝에 오늘 드디어 탄생했다. 오산일보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에 발맞춰 오산시민들에게 필요하고 충분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창간했다.

 

오산일보는 이러한 원대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문제작의 원칙을 ‘사람을 말하는 신문, 사람이 보이는 신문’에 두었다. 따라서 오산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우리나라 지역신문은 1987년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산물이다. 중앙집권화와 권위적인 군사정권과 맞서 지역민주주의를 확대하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것을 지역신문의 주된 사명처럼 생각했다. 그래서 지면은 주로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방권력을 견제하는데 할애했다. 초기엔 지역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언론환경은 급변했다.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지역주민들은 지역신문이 아니어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들은 구태의연하게 자치단체나 지역사회의 각급 기관 위주의 소식을 전하는데 그쳤다. 자연적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유럽이나 가까운 일본처럼 이른바 신문선진국에서의 지역신무들은 중앙일간지보다 발행부수나 종수에서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들은 지면제작의 원칙을 지역독자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전달하는데 두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전혀 달랐다. 급변하는 언론환경을 느끼지 못했고,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멀리하는 제작과 편집을 고수해왔다. 결국 지역신문은 위기를 맞았다. 오산일보는 이를 거울삼아 지역신문 저널리즘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오산시대를 여는 일은 오산일보가 맡는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좋은 지역신문 없이 지역의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오산은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운 지역이다. 개발도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변화의 바람도 크게 일고 있다. 시민들의 소비성향도 높아지고, 문화적 욕구도 강하고 교육열 역시 높다.

 

더욱이 주 5일제가 실시된 이후 생활패턴으로 주말을 보낼 관광지나 체험학습장, 먹거리 등에 관한 정보가 더 많이 필요해졌다. 그만큼 지역사회에서 취재 보도해야 할 영역과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봐야한다.

 

지역신문으로서 오산일보가 앞으로 감당해야할 일은 지역공동체 등에 대한 감시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 즉, 지역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의 뉴스를 발굴해 보도하는 일이다. 이런 생각으로 신문을 제작한다면 폭 넓은 광고주와 충성도 높은 독자들의 확보도 가능하다고 본다.

 

오산일보는 오산지역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인식 아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웃의 직업 이야기, 건강한 가족 이야기, 결혼 이야기를 비롯해 지역의 걷기 좋은 길이나 유명놀이시설 등을 소개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다. 특별히 지역신문의 전문성을 살려 100년 전통의 미국 지역신문처럼 중앙일간지 보다 더 오래가는 오산시민의 친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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