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빈대 출현에 따른 피해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관내 공중위생업소(숙박업) 및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적극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 17일까지 공중위생업소(숙박업) 117개소 대상 ATP(간이세균측정)검사 및 목욕장업 33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 및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진 않지만 주로 야간에 사람의 피를 빨아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등 2차 피부감염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빈대에 물렸다면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라 치료법과 의약품 처방은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빈대 방제를 위해서는 먼저 집이나 공동 숙박시설의 침대 매트리스나 틀, 소파, 책장, 침구류 등의 틈새에 빈대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숨은 빈대를 찾기 어렵다면 빈대 부산물이나 배설물 흔적, 노린내 또는 곰팡내가 나는 지점을 확인하면 된다.
빈대를 찾았다면 스팀 고열을 서식 장소에 분사하고 진공청소기로 빈대에 오염된 곳을 청소한다. 이때 살충제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여행 중 빈대에 물렸다면 여행용품을 소독하고 옷은 세탁 후 건조기에 오래 돌리면 빈대를 없앨 수 있다.
이미경 위생정책과장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빈대예방·대응 정보집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꼼꼼한 위생점검을 통해 공중위생업소에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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