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10월 31일 부천시청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돌보는 우리마을지킴이 ‘온(溫)동네 발굴단’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온(溫)동네 발굴단’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안전 위기가구와 접점에 있는 지역주민이 직접 이웃 주민을 살펴보고 돌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온(溫)동네 발굴단’은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 등의 다양한 세대로 구성됐으며, 아동 및 노인이 걷기에 위험한 보행길 등 지역의 위험 요소를 발견·개선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溫)동네 발굴단원 150명 중 대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계획 및 발굴단 소개, 사업성공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발굴단 대표 3인의 활동 선서를 통해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고립 위험이 있는 이웃과 함께하는 주민관계망 형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시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溫)동네 발굴단’이 원활한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동 행정체제 개편 이후 구성될 스마트 복지·안전 총괄센터에서 발굴한 위기가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발굴단과 상호 연계할 예정이다.
앞서 부천시는 ‘스마트 복지·안전 안(전)부(천) 시스템 구축’이라는 모델로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따뜻함과 접속을 의미하는 온(溫, ON)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담아 ▲동(洞)단위 시민들이 위기가구를 신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온(ON, 溫) 부천’ 개발 ▲ 마을가게를 지정해 시민이 위기가구를 우선 발굴하고 사후 공무원이 서비스를 연계하는 ‘부천 온(溫)스토어 사업’ 추진 ▲지역주민이 직접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온(溫)동네 발굴단’을 구성해 복지·안전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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