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30일,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천시 인구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며 결혼·출산·육아 등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구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 인구정책 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부천시저출산고령사회대책위원회 위원, 인구정책의 당사자인 청년과 다둥이를 양육하는 부모 등 시민과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박경윤 MC가 진행을 맡고 구본진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기획홍보실장이 전문가로 출연한 1부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2부는 인구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누베스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인구정책 토크콘서트, 전문가와 시민의 대화 및 묻고 답하기 등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변화의 이해와 중요성 ▲청년세대 가치관의 변화 ▲워킹맘·워킹대디의 상황 ▲인구변화에 따른 미래 변화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 필요성 ▲인구정책 변화의 필요성 ▲인구정책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과 전략 등 인구변화에 맞는 대응과 미래 도시 발전 방안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정책 당사자인 ‘워킹맘, 아빠육아 참여자, 청년 등’이 직접 참여하여 본인들의 상황과 인구정책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냈다. 참여자들은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며 다양한 분야의 체감도 높고 실효성 있는 제안을 내놨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 “비혼주의자인데요, 축의금을 내야할까요?”, “내년에 식당 개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점차 고령인구가 많아진다는데 좌식이 좋을까요? 의자가 좋을까요?”, “노인인구가 늘어나면 상조회사가 잘 되는 건가요?” 등 언뜻 보기에는 인구변화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현실에서 시민들이 체감하고 고민하는 다양한 인구변화 질문에 답변을 듣는 등 행사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구는 미래의 성장동력이며,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면서 “오늘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발굴된 우수 제안은 면밀히 검토해 부천시의 인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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