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6일 관내 청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연결고리 약화와 과열 경쟁에 중독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등으로 여러 정신건강의 문제를 호소하는 양평 관내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디토 앙상블’의 음악 공연이 펼쳐졌고 청년 기관들의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2016년 정신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절반 정도의 정신질환이 10대 중후반에 시작되고, 질환의 75%는 20대 중반까지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대부분 정신질환이 젊은 연령대에 발병됨에도 불구하고 치료까지 몇 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23년 9월 기준 양평군 청년 인구는 16,260명으로 전체인구(124,241명)의 13.1%를 차지, 전국 대비 청년 비중(19.7%)과 경기도 청년 비중(20.4%)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청년 대상 접근성의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음악회 행사를 통해 양평군 청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사회 청년 기관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양평군청, 양평군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청년 관련 서비스 및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안내했다.
이건석 센터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양평 청년 등 지역주민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며, “양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양평군 청년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적극적인 정신건강 증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