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황복란 고림초등학교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지난 9월 정문 확장 공사가 끝난 학교 정문 안팎을 살펴봤으며 ‘어울림 한마당 가을 운동회’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올해 상반기 187개 초중고 학교장 간담회 때 황복란 고림초 교장으로부터 학교 정문이 좁아 체험 학습용 버스 등 대형 차량이 드나들 수 없어 고충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문을 확장하고 보도ㆍ차도를 분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경기도교육청ㆍ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시설 개선 작업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시설 안전 개선 사업 예산 1억원을 지원했고, 용인특례시는 공사를 위한 도로 점용 허가를 내줌과 동시에 공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학교 밖 인도 차양막 일부를 철거하고 정문 확장에 방해가 되는 가로수들을 옮겨 심었다.
황 교장은 “교장들과의 간담회 때 건의했던 문제를 이 시장님이 신속하게 해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이들은 깔끔하게 확장된 정문으로 안전하게 등·하교를 하고, 훨씬 넓어진 정문 차도로 차량이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 정문 쪽에서 차양막과 수목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던 학교 건물도 잘 보이게 되어서 바깥에서 보는 학교 인상이 달라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26일 학교 정문을 살펴본 뒤 운동회가 진행되는 운동장 주변을 돌며 학부모·학생들과 인사를 나눴다. 많은 학생이 이 시장을 둘러싸고 악수를 청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고림초등학교에서 가을운동회를 연다고 해서 학생 여러분을 응원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는데 씩씩하게 운동하는 여러분들 모습을 보니 장차 훌륭한 인재가 되어 나라와 용인을 발전시켜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러분들이 학교 정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이 함께 시설 개선을 했는데 여러분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여러분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소통할 것이며 시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돕겠다”며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로 잘 성장하기를 바라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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