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9일 경기도청 구청사 신관에서 열린 ‘2023년 경기 마을공동체 한마당’ 우수활동 사례발표회에서 ‘월곶보건진료소 마을건강원(대표 양은화)’이 감동마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도 내 마을공동체 우수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공동체의 우수사례를 공유ㆍ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54개의 마을을 추천받아 서면 심사를 통과한 마을공동체 20개 팀과 행복마을관리소 8개 팀이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월곶보건진료소 마을건강원 활동에 대해 발표에 나선 정양미 교사는 10여 년간 마을에서 활동해 온 노하우를 구수한 입담으로 뽐내며 감동마을상 수상을 이끌었다.
월곶보건진료소 마을건강원은 마을활동가들은 직접 이ㆍ미용 기술을 배워 월곶행복건강센터를 거점으로 미용실이 없는 자연부락 어르신들에게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 후에는 밥상공동체 활동으로 독거 어르신들의 영양을 책임지는 따뜻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월 첫 번째 금요일은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통해 독거 어르신 합동 생일잔치를 열어 자녀들이 떠난 빈자리를 마을활동가와 주민들이 채우며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곶보건진료소 마을건강원의 활동가들이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하루와 심신의 건강을 되찾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마을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지역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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