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경기도 최대 건축문화축제인 ‘2023 제11회 경기건축문화제’를 연다.
경기도, 부천시, 경기도건축사회 및 건설유관단체 등 9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부천시가 가동 중단된 쓰레기 소각장을 리모델링 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천아트벙커B39 전시관에서 다양한 건축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21일 부천아트벙커B39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경기도건축문화상, 공공디자인공모전, 건축사 사진 작품전 수상작과 부천미래건축특별전, 고등부 우수 작품전 등 작품전시회는 21일부터 부천아트벙커B39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제28회를 맞는 경기도건축문화상은 사용승인 부문(2020~2022년 사용 승인된 경기도 소재 건축물)과 계획작품 부문(국내외 대학교 건축전공 학생 및 전국 등록 건축사사무소에 근무하는 건축사보의 작품)으로 구분된다. 올해 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대상은 부천시 ‘별빛마루도서관’, 금상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사리당’, ‘드원’, ‘늘해랑’이 차지했으며, 계획작품 부문 대상은 아주대학교의 ‘어르신 공방주택’, 금상은 삼육대학교의 ‘잃어버린 곡선을 찾아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제11회 경기학생건축물그리기 대회는 부천아트벙커B39 행사장에서 ‘상상하자! 로봇과 함께 사는 우리집, 우리마을’이라는 주제로 야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경기도 주관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부천아트벙커B39 1층 멀티미디어홀에서 ‘녹색건축 세미나’도 진행된다. 경기건축문화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고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사흘 동안 행사장에서는 현장 참여가 가능한 녹색건축 전시프로그램 운영, 건축영화 상영(무한의 건축, 이타미준의 바다, 건축학고양이), 건축가와의 만남(김호민, 임형남, 홍윤택, 이주성 등), 아키조블록 건축도시만들기, 4D지오로 지오데식돔 만들기, 자연물로 건축체험, 썬캐쳐 만들기, 드로잉클래스,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거리 공연(버스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건축문화제는 도민들에게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 공간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건축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