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소속의 김대한 주무관을 광주시 역학조사관으로 정식 임명했다.
김대한 역학조사관은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 9월 광주시 수습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돼 현재까지 감염병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인성 및 식품 매개와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에 대해 100회 이상의 현장 조사를 수행했다.
또한, 업무와 병행해 역학조사관 교육·훈련 과정을 받았으며 올해 8월 31일 일반과정을 수료했다.
역학조사관 교육·훈련은 ‘현장 중심 직무간 훈련(On the Job Training)’을 기반하며 감염병 대비·대응 업무, 현장 역학조사 등을 병행하며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장에 의해 수습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된 이후 136시간의 기본교육과 2회 이상의 지속 교육을 참여하며 유행 역학조사보고서 1편, 감염병감시보고서 1편 또는 감시체계평가 보고서 1편을 작성해 질병관리청에서 구성한 역학조사관 교육수료심사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아야 한다.
10만명 이상 시‧군‧구는 2020년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며 올해 9월 기준, 인구 10만명 이상 전국 시‧군‧구 133개 중 역학조사관 교육·훈련 과정 수료자를 배치한 시‧군‧구는 61개며 전국 역학조사관 중 107명만 역학조사관 교육·훈련 과정을 수료했다.
광주시는 현재 1명의 역학조사관과 1명의 수습 역학조사관이 과정 중에 있다.
김대한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로 광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해 조정호 보건소장은 “감염병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 장기간의 경험과 훈련이 필수이며 신종 및 재출현하는 감염병들의 지속적인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 소속 역학조사관 확보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대응 계획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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