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최근 관내 결핵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결핵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결핵은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배출돼 감염되며, 환자와 접촉한 밀접접촉자의 약 30%가 감염되고 감염자의 약 10%는 평생에 걸쳐 시달리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잊힌 질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결핵 발생률 1위, 사망률 3위로 국내 감염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병이다.
시는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2023~2027」수립을 통해 향후 5년간 결핵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20명 이하(인구 10만 명당)를 목표로 결핵의 예방, 조기 발견, 치료 등 전 주기에 걸친 강화된 결핵 관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생활 속 결핵 예방수칙으로는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객혈 등 결핵 의심 증상 시 진료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가족 중 결핵 환자가 있거나 결핵 환자와 접촉 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잠복결핵감염 검사 ▲의사와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한 잠복결핵감염자의 감염 치료 ▲영유아나 소아는 결핵예방접종(BCG 백신)으로 중증 결핵 예방하기 등이다.
남양주보건소 정태식 소장은 “2주 이상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결핵 검사를 받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리며, 평소 꾸준한 운동 및 균형 잡힌 영양 섭취로 자가 면역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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