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에서 제14회 민세상 후보를 추천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회가 주관하고 평택시와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민세상은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통합·학술연구(한국학) 등 2가지 부문별로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민세상은 사회통합과 학술(한국학) 연구에 공로가 있는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면서 “많은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민세 안재홍 선생은 평택시 고덕면 출신으로 일제하에서 <신간회> 창립을 주도하며 국내 비타협적민족운동의 핵심인물로 활동했다. 1919년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에서 1942년 <조선어학회사건>에 이르기까지 9번에 걸쳐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민세는 <조선일보> 주필·사장으로 재직하며 일본의 침략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쓰다가 4차례 투옥되기도 했으며, 1930년대에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맞서 한국고대사와 단군연구, 다산정약용의 「여유당전서」 교열간행에 힘쓰며 조선학운동을 주도했다. 해방 후에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좌우합작 위원, 미군정청 민정장관, 제2대 국회의원 등으로 민족통합 국가 수립에 헌신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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