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는 지난 24일 여주 천남초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해 1일 도의원을 체험하는 올해 마지막 청소년 의회교실을 진행했다.
지난 4월 포천 갈월중학교를 시작으로 총 35회에 걸쳐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해 920명의 학생들에게 의정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의의회에서 학생들의 관심사항과 사회문제에 대해 자유발언, 찬반토론 등 1일 청소년 도의원 체험을 하며 의회와 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OX퀴즈를 통해 지방의회에 대해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현장 체험 학습 등이 제한되었던 학생들에게 모의의회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견학, 경기마루 투어 및 공약집 만들기 등의 체험 기회가 제공됨으로서 참여 학생들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의회교실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결과 ‘매우만족’과 ‘만족’을 합친 비율이 94.9%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높았다.
가장 유익하고 좋았던 프로그램으로는 OX퀴즈(95.2%)와 모의의회(92.5%), 수료식(86.3%) 순으로 나타났고, 만족 이유로는 도의원과의 대화(44.8%), 의사결정과정 체험(41.5%), 도의회 역할이해(40.3%), 타 학생들과의 의견 공유(37.4%) 등을 택했다. 학생들이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스스로 안건을 선정해 주도적으로 참여·체험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2005년부터 도내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4,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해가 지날수록 의회교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부천1)은 “청소년 의회교실 체험은 경기도의원의 역할과 의회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현장 교육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94.9% 정도로 의미 있는 프로그램” 이라며 “내년에는 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시·군이 참석하도록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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