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현장활동 소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와 피해 예상지역 소방력 전진 배치 등 내년 3월 15일까지 올겨울 대설‧한파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에 굴절사다리차, 구급차량과 구조장비 등 겨울철 현장활동 소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와 일선 지자체 협조를 통한 제설제‧제설물품 사전 확보, 재해 우려지역 예찰 활동 강화 등 사전대비 체계를 구축한다.
기상특보 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는 한편 피해 예상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소 42대인 접수대를 72대로 30대 늘리는 등 선제적 대응태세를 확립한다.
대설‧한파로 고립지역과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헬기를 적극 활용하고, 한랭질환자 의료지도 등 이송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 소방관서장의 안전사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교육한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가늘고 있는 만큼 올 겨울철에도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소방은체계적인 사전점검과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 관계기관 간 협업강화 등을 통해경기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16년째 발생하지 않은 것(교통사고 제외)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재산피해는 지난 2020년1억 3천만 원, 2021년 1억 9천만 원으로 다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랭질환자는 2017년 137명(사망자 2명), 2018년 92명, 2019년 51명, 2020년105명, 2021년 37명 발생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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