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학기제는 학생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하고 실천해 정규학점으로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와 아주대는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파란학기제 특화 명칭을 ‘블루익스트림’으로 정했다.
18일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매 학기 시정 현안 의제를 블루익스트림 도전과제로 제안한다. 아주대는 학생을 모집하고, 해당 과제의 지도교수와 매칭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매 학기 우수 과제를 선발해 표창하고, 실제 지역사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블루익스트림은 2025년 1학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와 아주대는 2024년 1학기에 블루익스트림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과제 주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개선 방안’이였고, 정문호 아주대 다산학부대학 교수의 지도하에 학생 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출입문의 개방감을 주기 위해 온도 조절과 공기정화를 해주는 에어커튼 설치’를 개선 사항으로 제안했다.
아주대가 2016년부터 시작한 파란학기제에 현재까지 총 2169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자기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아주대 한호 교무부총장, 김민규 교무혁신처 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호 아주대 교무부총장은 “2025년 파란학기제 10주년을 앞두고 수원시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학생들의 블루익스트림 과제해결 도전 정신과 용기를 응원하며 우수 제안에는 포상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수원시와 아주대학교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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