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일보

[칼럼] 살기좋은 신도시의 소망

임은순 | 기사입력 2023/12/11 [08:23]

[칼럼] 살기좋은 신도시의 소망

임은순 | 입력 : 2023/1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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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준 위원
전)조선일보 정년· 시인
현)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정부가 오산·용인·구리시 등 5개 지구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확정 발표하면서 해당 지역에선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오산 세교3지구 일대에는 3만 1000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라 새로운 허브로 관심이 쏠린다. 세교3지구는 2009년 9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지만 2011년 3월 지정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곳이다. 이번에 신규 택지로 재지정 되자 균형적인 종합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희망의 열기가 넘쳐흐른다.

 

“그동안 국토부에 세교3지구 재지정을 수차례 건의해 왔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재지정 되어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오산시는 세교3지구 일정 면적을 산업단지로 개발해 반도체 R&D 기업을 유치에 주력할 것이다. 특히 도로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서부 지역을 균형 있게 개발하는데 총력을 모으겠다”는 것이 오산시의 계획이란다.

 

‘오산 세교3지구’는 ‘용인 이동’ 신규택지와 더불어 화성시와 평택시를 잇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는 ’반도체 신도시’가 될 것이라는 데서 기대가 큰 지역이다.

 

수도권 신규택지는 ▲오산 세교3지구에 3만 1000호 ▲용인 이동에 1만 6000호 ▲구리 토평 2지구에 1만 8500호로, 모두 6만 5500호를 공급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서도 세교3지구 규모가 가장 크다. 오산과 용인에 들어서는 ‘반도체 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최대 실리콘 벨리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곳이다. 세교3지구는 오산시 가수동·가장동·궐동 등 433만㎡, 131만평에 이르는 광역이다. 특히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부로,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서쪽 800m 거리에 위치, 지리적 조건도 최상이다. 2025년에 개통될 수원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으로 철도 접근성도 좋아질 것이 확실하다.

 

정부는 오산 세교3지구의 입지특성을 고려하여 연구·개발(R&D) 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여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 자족형 도시로서의 생활 인프라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라, 새로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모든 신규택지 지구를 기존 도심, 택지지구, 산업단지와 연계해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는 최초 사전청약과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다 구체화되고 손댈 수 있을만한 새로운 규모인 동시에, 각 지역의 미래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계획되는 택지공급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살고 있는 도시가 경제 사회적으로 더 발전하고 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져서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위상이 올라가기를 바란다. 그런 소망은 시 당국과 주민 모두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질 때 더욱 성숙된다. 그것은 지역을 불문하고 똑 같은 소망이다.

 

종합적 개발정책은 새로운 미래, 발전의 동력이다. 필자가 직접 둘러본 국제적 도시 가운데, 근대도시로 발전한 곳은 국가의 종합 개발정책으로 이루어지고 성공을 거두었다. 이탈리아 역사와 예술문화의 중심지 나폴리,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생태도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생태하천이 잘 갖춰진 스위스 취리히, 자갈을 수입해 조성한 도시국가 싱가포르 등이 그랬다.

 

도시개발은 다양한 부지와 지역 간의 교통 및 인프라 연결을 의미한다. 도로, 철도, 다리, 터널 등의 교통 시스템은 원활한 접근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 도시의 생산성, 경제적 성장, 주민의 편의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효과적인 도시 플래닝에 필수적이다. 오산시도 환경 친화적인 도시, 에너지 효율적인 도시, 도시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도시로 웅비의 날개를 펴서 미래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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