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의 과학고 유치전이 한창이다. 시민의 높은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고양시의 노력에 관내대학이 동참의 뜻을 밝혔다.
동국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고양시에 과학고가 설립되면 과학고 학생의지역 연계 연구 프로젝트(R&E)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연계 연구 프로젝트(R&E)란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자율적으로선정·연구하고 논문을 쓰는 활동을 뜻한다. 관내 대학들은 지역 연계 연구 프로젝트(R&E)를 위해 대학 실험실과 교수·연구진을 지원하고공동연구 및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고의 학생 동아리활동을 지원하고대학 강의 청강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ㅇ 교육의 지속성이다. 초등·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본교의 과학영재교육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고양시 과학고 학생들을 지원하고 미래 과학자 양성에 힘쓸 것”이라며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의지를 비쳤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은 “현재 정부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기술 전문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고양시 과학고 학생들에게 항공우주분야 주요 연구과제에연구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과 드론 분야를 다루는 과학고 재학생 대상 특별 강좌를 개설하겠다.”라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였다. 특히, 보잉 등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에서 주최하는 ‘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과학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항공우주 인재양성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서홍관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과학고 학생들이 임상실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본교의 특정 강의를 개방하겠다. 또한, 암 연구 및 연구 방법론, 최신 암 연구 경향 등의 강의를 비롯하여 1:1 연구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라며 대학 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과학고 설립을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은 자족도시 실현의 기반”이라며 “과학고 설립 필요성에 적극 동감하고협력을 약속한 관내 우수한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라며 고양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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