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 서농동, 동백1동과 수지구 상현1동이 가을맞이 주민 행사를 열었다.
동백1동 새마을 부녀회는 지난 21일 용인백현초 옆 내꽃공원에서 중고 물품을 교환하고 판매하는 ‘달달 사랑나눔 돗자리마켓’을 열었다.
행사에는 300여 명의 주민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신발, 주방용품, 도서, 장난감 등의 중고물품이나 수공예품을 나눔하기 위해 참여했다. 참가 부스 판매금의 10%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기탁 성금은 지역의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 주민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장터에 참여하게 돼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탁지은 동 새마을부녀회장은 “행사에서 주민들이 넉넉한 인심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농동은 같은 날 동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서농동 화합의 날’ 행사를 열었다. 서농동체육회와 단체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1부 ‘동 구석구석 걷기 스탬프 투어’와 2부 ‘서농 팔씨름왕 선발대회’ 순으로 진행했다. 스탬프 투어에는 주민 1000여명이, 팔씨름왕 선발대회는 선수 약 60여 명이 참가했다.
서천마을상인회가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의 플리마켓과 삼성전자 DS부문, 기흥농협에서 후원한 가전제품과 쌀 등 10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식도 열렸다. 서천마을상인회에서 진행한 에코 플로깅(줍기+조깅의 합성어)도 걷기 스탬프 투어와 함께 진행됐다.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이웃사랑 나눔바자회와 주민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선보인 전시회 등도 열렸다.
동 관계자는 "서농동 화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같은 날 ‘제3회 상현1동 주민총회 및 에코페스타’ 행사를 개최했다.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위원회와 주민이 직접 제안해 주민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와 환경캠페인을 더한 마을 축제다.
행사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퓨전 장구, 사물놀이, 하와이 훌라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마술쇼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해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에코플리마켓 등도 진행했다. 다 쓴 건전지와 우유팩을 가져오면 에코체험권을 제공해 도토리팽이놀이, 칡고리 던지기, 드론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활동 경과를 보고하고 ‘지속가능한 꽃보다청춘대학’, ‘청소년아지트’ 등 6개 마을자치계획 사업 우선순위를 현장투표로 결정했다.
송헌정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축제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가 어우러진 행사 등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