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제 우편물 테러 의심 사건으로 인해 생물테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5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초동대응기관 대응요원 100여명과 타 지자체 9곳의 생물테러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사람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테러로, 대량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초동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고양시는 보건소 초동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실제 테러가 발생한상황을 가정하여 △생물테러 대비·대응 교육 △다중탐지키트 활용 검체 채취 및 이송 훈련 △개인보호복 착의·탈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소방, 군, 의료기관, 보건 등 5개 초동대응기관 간담회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인력·장비 등 대응체계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 업무 지침을 공유했다. 소방, 군, 의료기관, 보건 담당자는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견고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훈련을 바탕으로 현장대응요원의 초기대응능력을향상하고 초동대응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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