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구청장 유용훈)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차량 공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차량공매는 고액체납 차량이나 불법운행차량(속칭 대포차),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해 번호판이 영치된 후에도 장기간 세금납부를 기피하는 차량 등을 강제점유 후 매각하는 체납처분의 마지막 절차다. 이를 통해 불법 대포차량으로 벌어지는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록구는 앞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차량 34대를 공매 처분해 1억6천여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으며, 이번 공매 입찰은 총 17대의 지방세 체납차량 및 대포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공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입찰기간에 상록구 공매차량 보관소(와~스타디움 주차빌딩 3층)를 방문해 차량상태를 확인 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매 참여방법은 안산시 차량공매시스템(http://car.iansan.net)에 접속해 입찰서를 제출하면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되며, 매각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 낙찰 잔금을 완납하고, 차량등록사업소에 이전절차를 마치면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유용훈 상록구청장은 “안산시는 공매 전 과정을 공무원이 직접 수행해 행정비용을 최소화하고 시민에게 성실한 납세의식을 고취시켜 타 시·군에도 체납세정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있다”며 “불법대포 차량과 상습·고질 체납 챠량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차량 공매를 통해 체납액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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