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6일 추석을 맞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회관계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충청북도 제천시로 가을나들이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여행기회가 적었던 독거노인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54명과 복지관 직원·생활지원사 8명이 제천 10경 중 하나인 옥순봉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경치를 감상하고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체험하는 등 명절을 앞두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남은 생에서 여행 갈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곳으로 여행을 올 수 있어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양평군노인복지관 김남규 관장은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케이블카를 타고 아이처럼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저희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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