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취약계층의 든든한 일자리 사회안전망인 자활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새로운 출발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적 복지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중 일할 의지가 있는 참여자들에게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취업알선,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자산형성사업까지 통합 지원함으로써 정부합동평가 지표인 자활성공율에 있어서 3년연속 “S”등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8기 자활사업의 다양화로 저소득층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김포시의 자활사업을 소개한다.
■ 김포자활센터 운영과 다양한 사업단 개발
김포시는 김포자활센터를 2020년 보건복지부에서 새롭게 지정받아 양촌읍 학운리에 420평을 규모로 매년 22억을 지원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활사업이란 갑작스런 질병이나 뜻밖의 사고, 실직 등으로 정부의 생계급여를 받게 되는 경우 근로가 가능한 분들은 의무적으로 자활근로에 참여하거나 또는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해야 하는 사업으로, 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통한 자립과 심리정서적 자활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운영초기에는 단순 부품을 조립하는 임가공 사업단에서 출발하여 2021년에는 신용카드 배송, 목공, 방역소독 사업단으로 확대했으며, 2022년에는 편의점사업단 2개소와 김포아트홀에 “우디움” 까페사업단을 오픈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올해는 방역소독 사업단이 2년 6개월이라는 최단시간에 자활사업의 꽃인 자활기업으로 창업에 성공하였으며, 편의점사업단에서 경험을 쌓은 두명은 자신감을 얻어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자활을 보여주고 있다.
■ 자활센터의 매출액 급상승으로 참여주민 만족도 증가
자활센터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단의 다변화로 매년 매출액이 급상승하여 ‘21년 162백만원, ’22년에는 275백만원으로 상승하였으며 올해는 357백만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상승으로 참여주민들에게 자립성과금을 70만원까지 최대 지급함으로써 자활사업의 만족도는 높아졌고 자립의 가능성도 커졌다.
김포자활센터 내 편의점사업단은 GS리테일 본사와 김포자활센터가 직접 계약하여 2022. 4월 마송현대점을 시작으로 8월에는 운양점까지 연달아 오픈하여 13명의 자활 참여주민들이 교대근무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김포자활센터 내 카페사업단인 ‘우디움’은 지난해 10월 김포아트홀에 오픈,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공유재산 무상임대를 받아 임대료를 절감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 중이다.
김포자활센터 내 목공사업단인 ‘우드터닝’은 3명의 참여자와 6평의 작은 공간에서 우드펜 하나로 시작하여 자활센터 직원들의 열정과 참여주민들의 도전정신으로 일군 사업단이다. 다양한 목공예품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에 찾아가는 원데이 클래스, 김포교육청의 진로체험처로 활동 중이다.
■ 심리정서적 프로그램 확대
자활센터는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인데, 전문 심리상담가를 초빙하여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노래와 춤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 교실 운영,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흙과 식물을 키우는 옥상 텃밭 가꾸기 등은 참여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 자활기업 “더 행복한 하루” 창업
“ 더 행복한 하루”는 김포지역자활센터의 방역사업단으로 시작해, 코로나 방역 활동과 건물청소 등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해오면서 2년 6개월이라는 최단시간에 자활기업으로 창업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통진읍에 사무실을 임차한 “더 행복한 하루”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구성된 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자활복지개발원에서 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받아 방역 및 살충소독, 아파트 입주청소와 상가, 공장, 에어컨 청소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 목돈마련을 위한 자산형성 사업
김포시는 일하는 저소득가구와 청년이 목돈을 마련하여 든든하게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인 적립액에 비례하여 최대 3배까지 매칭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성실히 적립하면 3년후 최대 1,5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올해는 1,282명에게 16억원을 지원중이다.
특히 연소득 2400만원 이하의 청년도 가입할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매월 10만원의 지원금을 적립하여 3년후 72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자활기금 사업으로 자립지원 고도화 추진
김포시는 「김포시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7월 추경을 통해 자활기금 5억원를 조성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활기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취업자격증 취득지원, 자활기업 4대 보험 사업자 부담금 한시적 지원, 자활사업 참여자 취‧창업시 장려금 지원 등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자활사업은 한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생산적 복지제도의 핵심으로, 즐겁고 보람된 일자리를 마련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는 맞춤형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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