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쓴 모범시민 10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6개이던 모범시민상 표창 부문을 10개로 확대한 가운데 최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추천받은 후보자 30명 중에서 지역발전, 첨단산업, 안전 등 부문별 공적이 뛰어난 이들을 수상자로 뽑았다.
지역발전 부문은 박시진(30·남) 씨가 모범시민으로 선정됐다. 성남시 청소년 지도사인 그는 청년창업 자원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 성남시 자매결연도시 간 청년교류 활동 등에 참여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했다.
첨단산업 부문 모범시민상 수상자는 ㈜넥스트칩 대표이사인 김경수(58·남) 씨가 선정됐다. 김 대표이사는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 등 9개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하고, 전문인력 양성 교육, 혁신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복지 부문은 카페 올커피앤티 팀장인 김진옥(66·여) 씨가 모범시민으로 뽑혔다. 해당 카페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봉사·나눔 부문 모범시민은 ㈜에이스침대 대표이사인 안성호(55·남) 씨가 선정됐다. 성남지역 독거노인, 가정위탁아동 등을 위해 올해로 25년째 쌀과 참치캔 선물세트 등 32억원 상당을 기부해 나눔문화를 확산했다.
효행·선행 부문 모범시민은 ㈜한국주거환경협회 대표인 김상규(69·남) 씨가 뽑혔다. 2009년도부터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600여 가구의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복구 활동, 복지관 배식 봉사, 생필품 지원 등 선행을 펼쳤다.
환경 부문 모범시민은 상대원1동 해피마을 상인회 부회장인 안순자(59·여) 씨가 선정됐다. 지역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마을 환경정비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해 환경보호에 애쓴 공을 인정받았다.
건강증진 부문 모범시민 선정자는 성남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인 박춘원(53·여) 씨다. 위기·취약계층 청소년 치료 지원, 시민 보건의료축제 개최 등 지역주민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인권증진 부문 모범시민은 봉사단체 ‘사랑하는 호스피스’ 대표인 이학재(69·여) 씨다. 이 대표는 취약계층 환자의 장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웰다잉문화 조성에 힘을 쏟아 인권 의식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안전 부문 모범시민은 중원구 자율방범연합대 수석 부대장인 강건규(50·남) 씨다. 야간방범 순찰 활동, 안전 귀가 지도, 청소년 선도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썼다.
우수 청소년 부문 모범시민은 성남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이수아(18·여) 씨다. 어려움에 닥친 친구를 돕는 등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해 다른 학생들에 모범을 보였다.
이들 모범시민 선정자는 오는 10월 5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때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를 받는다.
성남시는 1981년도부터 모범시민을 발굴·시상해 이번까지 43년간 291명이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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