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4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북한문화예술공연 전문단체인 임진강예술단이 주관한 추석맞이 탈북민 위로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탈북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탈북민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모여 임진강예술단의 북한문화예술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북한 음식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백영숙 임진강예술단 대표는 “매년 이맘때마다 탈북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을 열어 행복하다”라며, “파주시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의 후원 덕분에 올해도 명절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탈북민들, 고향에 가지 못한 지역 주민들을 모시고 식사도 대접하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은정 자치협력과장은 “추석을 맞아 탈북민들이 북녘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북한 음식과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해준 임진강 예술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탈북민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과 탈북민과 지역주민들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진강예술단은 2014년 창단 후 파주시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중심으로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했던 재능 있는 예술인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 각 지역에서 북한 전통 무용과 노래 등 북한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려왔으며, 2016년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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