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수질복원센터의 전력량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수질복원센터 관리대행사와 함께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고양시는 수질복원센터를 저비용 고효율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시는 24시간 가동되는 생물반응조 교반기를 간헐적으로 운전하면서도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도록 연동 운전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 시 관계자와 관리대행사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한 전력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총 에너지 사용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펌프와 송풍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방안과 에너지 효율적인 운전 시스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노후 조명 엘이디(LED) 조명 교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비 확대 설치, 함수율 개선에 따른 가동 시간 단축 등의 방안도 제안됐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안전관리의 역할이 크게 중요해진 만큼, 시는 각 수질복원센터의 현장 특성에 맞는 자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밀폐 공간 내에서의 작업 등 위험 작업 시 안전장비 착용, 2인 1조 근무, 작업 공간 가스 측정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관리대행사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 고효율 장비를 도입하고 근무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해 친환경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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