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이충우)는 폭염으로 인한 사과 농장 일소피해를 위해 추진한 차단망 설치 시범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업은 일소피해 노출이 쉬운 사과 품종 아리수와 감홍을 재배하는 과원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과원 온도하락과 일소피해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햇빛이 차단되면서 과원 온도는 3도 이상 하락하였고, 일소피해는 차광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단망은 착색 향상과 우박에 따른 낙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수의 일소피해는 32도 이상 고온과 직사광선이 과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 탄저병 등에 의한 2차 전염으로 과실이 부패하게 된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수를 철저히 하고, 고온 시 미세살수 가동이나 탄산칼슘 등을 뿌려줘야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관행보다 노동력이 적게 투입할 수 있는 효과가 예상된다.
기술보급과 서만용 팀장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오르는 평균기온 탓에 폭염일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상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보급과 라재현 주무관은 “차단망의 효과는 일소피해를 예방하고, 이른 봄 개화기 때 서리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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