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교육부에서 실시한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장현1초등학교(가칭) 학교복합시설 건립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의 유휴 부지에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학교복합시설이란, 학교부지 내에 조성돼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체 공간을 말한다. 교육ㆍ문화ㆍ체육시설 등 지역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공공시설이다. 현재 관내에는 시흥시 최초 학교복합시설인 ‘배곧너나들이’와 지난 8월 개관한 ‘소래너나들이’ 등 2곳이 운영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현1초등학교 부지 내에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확보된 사업비를 기반으로,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탄력을 받음으로써 장현지구 주민의 숙원 사업인 장현1초 설립도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장현1초 설립은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다. 2020년부터 설립을 계획했으나, 매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다행히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 제도가 개선돼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시설을 포함하는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하는 내용이 추가되면서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은 장현1초 설립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장현1초와 학교복합시설이 완공되면 북부ㆍ중부ㆍ남부 권역별 너나들이 운영을 통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장현지구 주민들의 학습권 보장은 물론 교육ㆍ문화 기반 시설을 형성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장현1초와 학교복합시설 설립을 연계해 마침내 장현지구 내 학교를 신설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앞으로도 시와 교육지원청이 적극 협력해, 장현1초와 학교복합시설을 적기에 설립하고,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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