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과 소통과 공감의 폭을 한층 더 넓히는 힐링 워크숍을 진행했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힐링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힐링 워크숍은 김치 나눔 행사와 어울림 한마당 행사 개최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정착에 도움을 준 적십자와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이 북한이탈주민들과 친분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이날 참가자들은 리조트 내 화담숲을 함께 거닐며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상호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바퀴가 달린 무동력 썰매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루지를 체험하고, 천연화장품 만들기 및 컬러테라피(Color therapy, 색채치료)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아울러 한국에 먼저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강의를 함께 들으며 북한이탈주민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우리나라와 북한의 문화·정서적 차이에 대해 이해하는 등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힐링 워크숍을 통해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 덕분에 지역사회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하남시에 고마움을 전하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 지원’, ‘최초 전입 시 지역화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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