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2동은 주민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꾸러미를 아동양육시설 성심원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행정복지센터 앞에 ‘엔젤박스’라는 이름의 선물함을 설치, 주민 누구나 성심원 어린이들에게 나누고 싶은 선물을 자유롭게 담도록 했다.
약 한 달간 주민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엔젤박스는 학용품과 화장품, 양말 등 생필품을 비롯해 라면과 간식, 두유 등 식료품으로 채워졌다.
기흥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관련 기사를 보고 과거 성심원에서 봉사한 기억이 나 엔젤박스에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며 작은 편지와 함께 선물을 기탁했다.
편지에는 ‘작은 선물이 너를 행복하게 한다면 기쁠거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길 바라. 사랑해. 너를 사랑하는 이모가’라고 쓰여있었다.
최재혁 동 체육회장도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목도리 한 박스를 내놨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길재, 민간위원장 이원구) 12명의 위원들은 직접 성심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엔젤박스를 전달했다. 십시일반 준비한 간식도 함께 전했다.
성심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동심을 간직할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을 해줘 감사하다”며 “이웃의 관심과 응원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