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력인정기관으로 공식 지정을 받고, 정규 학교교육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중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성인문해교사, 졸업생 가족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으며 이권재 오산시장이 직접 초등학력인정 9명, 중학학력인정 11명에게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수여했다.
특히, 초등 과정 이회구 졸업생과 중학 과정 황천례 졸업생은 경기도 모범 졸업생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장을 받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의 삶의 경험과 배움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생애 첫 초등학교 졸업장을 품에 안은 졸업생은 “평생 그리던 졸업장을 드디어 받게 됐다”면서“공부하면서 젊어진 것 같다. 가족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배움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2024년부터는 성인문해교육기관의 역량 및 기능 강화를 위해 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배움의 꿈을 잃지 않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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