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④
사람사는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 속 시민의 소리를 담아, 삶의 애환이 담긴 시간 속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산일보가 사람들을 만나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 다양한 사연 속 내용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사랑을 배달하는 우리 동네 동장님~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관공서를 묻는다면, 우리 동네 관공서인 주민센터를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민센터는 최일선 지방행정기관으로 지역주민들의 행정 업무와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더 나아가서는 복지, 문화, 교육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편리를 돕는 기관이기도 하다. 오산시는 이전 6곳의 주민센터가 있었으나 현재는 8곳으로 늘어났으며 그중 신장동은 올해 1동과 2동으로 분동 되어 두 개의 주민센터로 분리되었다. 이로써 오산 주민들에게 더욱 빠른 행정서비스와 더 나은 복지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늘은 독거노인들의 생신날 직접 케익을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신장1동 주민센터 정택진(남, 55세)동장을 만나 주민센터의 업무와 역할 계획 등 전반적인 사항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은 정택진 동장과의 일문일답
◆ 2024년 동장으로서의 계획은
저는 관내 3개의 복지관을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기관, 단체들 각자의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았는데요. 각자 자기 일에 열심히 하다 보니 중복되는 복지 활동도 있고 우리가 미쳐 발견 못한 복지 사각지대 등 부족한 틈새들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 관내 기관들과 융합하여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 다른 시너지를 창출하여 부족함을 채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민센터에는 8개의 단체가 조직화되어 실질적으로 주민들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 주민자치의 정신으로 주민 스스로 책임감을 갖도록 돕고 자 합니다.
◆ 8개 단체의 단체명과 업무에 관해
여기 한쪽 벽면에 걸려있는 조직도를 보시면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진흥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자연보호협의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민자치회에서는 노래교실 등 21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고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는 안심 귀갓길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니실 수 있도록 도와주며 외에도 8개의 조직은 분업화되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우리 신장1동을 지키고 있습니다.
◆ 특별히 복지정책관련 계획
오산시에 기초수급자는 8만5천명이 있고 오산시 전체기준으로 신장1동은 19%에 달하는 16,504명, 즉 오산시의 5분의 1에 해당 되는 대상자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신장1동은 복지를 위해 중점적인 활동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고 또한 보편적 복지혜택도 중요 하지만 거기에 넘어설만한 개인적 차별성에 맞는 선택적인 맞춤형 복지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동반되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 역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준비한만큼 개인적으로 특별히 복지 쪽으로 관심이 많은 편인데 제 임기 동안 복지에 중점적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예산관련 운영하시는데 자금은 부족하지 않으신지
예산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우리는 6억7천의 1년 예산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용은 사실 사무적인 비용부분이기에 운영에 있어서는 많이 부족한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노래교실 포함 21개 프로그램 운영으로 나가는 비용이 2억1천만원 이라면 수강료로 들어오는 비용은 2000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자발적인 기탁금이 얼마나 복지 행정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동은 기탁자들의 선행을 많이 홍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탁금이 작년보다 더 많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어떤 특별한 노력을 하는지
특별한 건 없습니다. 주로 소통은 동장인 저보다 8개 단체장들과 회원들이 주로 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하시기 때문에 저는 단체장님들의 책임감을 고취 시켜드리며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과 그리고 동기부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장1동 단체장님들을 처음 뵙고 놀란 사실이 있습니다. 8명의 단체장님 모두 얼마나 덕이 있고, 좋은 분이 신지 이래서 단체장으로 뽑히셨구나 라고 생각이들정도로 너무 훌륭하고 모범적인 분들이시더라구요.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
주민센터에서 여는 모든 행사에 저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우리나라 전통 예절인 어르신 공경하기를 실천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지역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어르신께 공경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습득 될꺼라 생각되고 앞으로 실천하는 복지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우리동네, 신장1동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8개 단체에서 동을 위하여 봉사하실 수 있는 봉사자들을 적극 모집하고 있습니다. 평소 봉사를 좋아 하시는 분들, 우리 동네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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