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2일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수업과 각종 교육활동을 밀착 지원하는 특수교육지도사의 근무여건 및 처우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소속 특수교육지도사들이 참석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육지도사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며 ▲인력 확충, ▲안전사고 및 악성민원 등에 대한 보호조치 마련, ▲직무 전문성을 위한 교육훈련 강화 등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의 증가로 지난해 기준 경기도는 특수교육지도사 1명 당 맡아야 하는 학생 수가 무려 22명에 달한다”며, 인력 확충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았다.
그렇다 보니 “특수교육지도사들은 필요한 우선교 선정 결과에 따라 강제 전보를 받아 매년 학교를 옮겨다니고 있고,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특수교육지도사 미배치에 따른 불만을 제기하지만 개선 노력은 전무한 상태”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특수교육지도사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도 늘 노출되어 있지만 보호 대책은 커녕 오히려 책임 추궁을 당하기 일쑤”라고 토로하며,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 학생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한 연수시간 확대와 직무 전문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자형 의원은 “특수교육지도사의 고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특수교육지도사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아울러 특수교육지도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심리 상담과 같은 힐링 프로그램 확대 등도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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