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대표 한기수) 및 필에너지(대표 김광일) 양사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봉사단체인 ‘필발란티어’가 주관한 ‘희귀질환 청년환우들과 함께하는 오산시 마을 축제’가 지난 16일 오산시청에서 열렸다.
‘2023년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 추진한 이 행사는 혈우병 환우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환우들이 따뜻한 눈길 속에서 주체적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에는 혈우병 청년 환우 단체인 R.D.C.T, 헤모필리아 라이프, 오산시 보건소가 참여했다.
이날 청년의 날을 기념한‘도도한 오산청년 페스티벌 행사’와 함께 진행된 가운데 축제를 찾은 500여명의 오산시민들은 희귀질환 청년환우들이 전하는 토크쇼, 혈우병 정보 판넬 전시, 퀴즈쇼, 체험부스 등에 참여하며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질환 극복을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혈우인들을 응원하는 ‘레드타이 챌린지’ 캠페인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레드타이 챌린지는 미국혈우재단(NFH)이 2016년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혈액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연결의 의미하는 ‘넥타이’를 통해 질환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의미를 지녔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이 홍보 판넬을 통해 혈우병 환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희귀질환이라고 해서 많이 어려운 분들 아닐까 생각했는데 건강하고 저희와 다르지 않아서 놀랐다”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더 관심있게 바라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발란티어 관계자는 “당초 안내와 다르게, 장소가 변경되어 참여인원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줬다. 이번 축제를 통해 환우들에 대한 인식제고와 사회적 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사랑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옵틱스와 필에너지는 OLED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와 이차전지 공정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양사는 매출성장은 물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SG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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