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동물복지정책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좌장인 장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2)와 주제발표자 박연진 재단법인 안스 대표를 비롯해 토론자로 나선 박경애 동물보호과 과장,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이사,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한주현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이사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성남 농정해양위원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토론회에서 박연진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와 국외의 동물복지정책을 비교하고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동물보호법이 동물복지법으로 체제가 개편되면서 동물복지가 강화되는 추세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리고 이 변화에 발맞춰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동물인수제, 반려동물 영업 관련 제도의 정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경기도 동물복지정책에 필요한 제도를 제언했다.
이어 박경애 도 동물복지과 과장은 경기도 동물복지에 대한 주요 사업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으며,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이사는 경기도 내 유기견 발생비율을 설명하며 동물보호소의 개방성 및 투명성 강화, 펫샵 집중단속과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경하 전국길고양이연합회 대표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의 문제점 7가지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제안했으며,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는 민간동물보호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수조사와 인력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주현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이사는 실내동물원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야생동물법과 동물원법이 전면 개정이 필요하며, 그 법 개정에 따라 요구되는 경기도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이 외에도 동물복지 향상에 대한 열띤 토론과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이에 좌장을 맡은 장대석 의원은 “경기도 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만큼 동물과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인 도민들을 위한 정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동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인식개선 및 교육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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