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석균(국민의힘, 남양주1) 의원은 23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남양주시 화도읍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임태희 교육감과 논의하였다.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현재 남양주시 화도읍의 교육여건은 인구 규모 대비 초.중.고등학교 학교수 등 인구규모가 비슷한 인근 양평군과 구리시에 비해 교육 기반이 매우 열악한 반면 택지개발과 아파트 건설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화도읍 인구는 11만8천명으로 읍단위로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곳이나 고등학교는 3개교에 불과하여 중학교 졸업생 중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못해 인근지역 고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이 매 학년 5백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하루 2~4시간 장거리 통학으로 학습 시간이 침해되고 있다. 심지어 두산위브트레지움 초등학생의 경우, 최대 통학거리(1.5km)라는 학교 배정조건이 지켜지지 않은 가곡초(2.3Km)로 배정받아 인도가 없는 도로(387지방도)로 통학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며, 인근 화도초등학교로 배정 시 과밀학급으로 인한 심각한 학습권 침해가 예상된다.
이에 이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인구규모에 맞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신설 ▲교육여건 개선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습권 보장 ▲상존하는 통학 사고위험으로부터 보호대책 마련 ▲지역 내 상위학교 진학 기회 마련 및 학부모간 불화 해소 등을 건의하였다.
임태희 교육감은 “위험한 도로와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남양주 화도읍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두산위브트레지움 인근에 초등학교와 화도읍에 인문계 고등학교를 신설하여 남양주 화도읍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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