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백현종 의원(국민의힘, 구리1)은 15일 진행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되지 않고 있는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하수오염도 검사결과 부적합률이 2020년 17%, 2021년 16%, 2022년 9월 기준 14%로 매년 부적합 비율이 15%를 넘고 있고, 폐수오염도는 전체 대비 부적합률이 2020년 9.5%, 2021년 10.5%, 2022년 11%로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민방위 비상급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건수가 지난 해 314건인 것은 문제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도별 부적합률 수치가 전혀 감소하지 않고 있음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것으로만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라며 “업무의 법적 지위에 한계는 있겠지만 조치결과를 적극적으로 피드백 받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백 의원은 “경기도가 올해 처음 지하철 역사에 대한 라돈 농도 분석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일부 지역에 설치된 라돈분석기 관리가 부실했다”라고 지적하며 “향후 동 사업이 확대되는 만큼 관리소홀이 없도록 내부방침을 만들어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환경국 감사에서는 “경기도 내 주한미군기지 공여구역 51개 기지 중 20개 기지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경기도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관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매년 배달 오토바이 소음문제로 도민들이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환경부에서도 지난 2일 고시를 통해 단속 강화의 근거를 만든 만큼, 도에서 강력한 단속을 통해 배달 이륜차 소음이 근절될 수 있도록 시ㆍ군과 함께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엄진섭 환경국장은 “향후 단속방안 등에 대해 자치경찰위원회에 안건 상정 후 2023년부터 합동점검 단속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