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6일 오후 ‘기후위기 시대, 시흥시 먹거리 공공성 확대 방안 토론회’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급식의 성과들을 지역 전체로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이상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시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급식 성과인 안전한 식재료 공급 시스템을 유치원·어린이집·복지관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확대로 취약계층의 먹거리 돌봄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토론회는 개회사,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감사장 수여식, 기조발제,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에 참가하는 10개 학교와 2개 종합사회복지관은 감사장을 받았다. 이 사업을 통해 깨끗하게 남은 학교급식을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먹거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해 지구환경과 먹거리 복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토론회 기조발제는‘기후위기 시대에 따른 시흥시 먹거리 공공성 확대 방안’에 대해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길청순 이사장이 진행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자 5명은 사업 경험을 토대로 먹거리 공공성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미 정왕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의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를 통한 먹거리 나눔 사례발표 ▲노연옥 진말초 영양교사의 학교급식 현장의 저탄소급식 및 공공성 강화 현황 ▲윤영순 시흥시사립유치원연합회장의 유아동기 건강한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과제 ▲정병덕 시흥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한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 ▲김선옥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의 공공급식의 공공성 강화 과제 순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청중석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했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이미경 센터장은 “기후위기가 심각한 지금은 공공급식의 식재료를 선택할 때 안전뿐만 아니라 생산-운송-조리-폐기 모든 단계에서 탄소를 줄인 먹거리를 선택해야 하고, 이를 통해 급식을 먹는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을 모두 지켜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안전하고, 지구도 살리는 먹거리를 더 많은 공공급식에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과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031-404-4633~4)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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