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에서 운영 중인 의정부천문대가 도심 속 천문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의정부천문대는 2007년 의정부과학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로 출발해 2019년 현재의 위치인 송산배수지 인근(의정부시 부용로214번길 51-81)으로 이전하면서 독립된 천문대로서의 시설을 갖추고 경기 북부지역 천문우주 교육시설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개관 직후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천문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코로나 일상 회복과 프로그램 개편의 노력으로 2022년 약 5,800여 명이 방문해 천문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천문대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간 천체관측(태양활동 관측)과 야간 천체관측(달/행성/별자리 관측)이 있으며, 학기 중에는 단체견학(어린이집/유치원)과 진로 탐색(초/중/고) 프로그램이, 방학 기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겨울 천문교실이 있다. 또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성인 대상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인 ‘달달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의정부천문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SBS 드라마 ‘치얼업’과 추석 특집 ‘김호중 쇼’가 방송되고 SNS를 통해 지역 데이트 코스 중 ‘걸어서 가는 천문대’로 입소문이 났다. 가족 단위 방문 외에도 젊은 연인들의 방문이 부쩍 늘어나고 있으며, 의정부에서 30분 거리인 양주와 포천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단체견학 프로그램 참여도 많아졌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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