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8개 사가 독일 최대 자동차부품산업 전시회에서 151건, 8,36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Automechanika Frankfurt)’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1971년 처음 열린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 4,660여 개 사가 참여해 자동차부품, 시스템 및 모듈, 액세서리, 자동차 정비·서비스 전반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도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전동식 오일펌프, 차량용 에어컨 냉매회수 충전기, 전기차 2차전지 부품 등의 품목이 관심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유럽연합(EU) 자동차 시장의 최신 흐름과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독일과 유럽연합 지역의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다”며 “현지의 자동차산업 최신 동향을 토대로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바이어와의 통역과 상담, 물류비 등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고 호평했다.
도는 현대·기아차의 세계 자동차 시장 내 지위 향상으로 국내 부품업체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전시회 참가가 도내 기업들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유럽연합(EU)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근균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유가, 금리, 환율 상승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통상여건이 어렵고, 해외구매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경제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