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농악부 부문 장원(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에 따르면 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서울·인천, 김천, 전주 등 전국 농악인들의 대거 참여 속 열띤 경연을 벌인 가운데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가 농악부 장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는 지역의 농악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됐다. 작년에는 제29회 임방울 국악제 농악부 최우수상, 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오산정월대보름놀이를 시연하여 예술상, 소품상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오산의 농악이 통한다는 자신감을 발판으로 우리 지역의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 참가와 공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 회장 최형욱은 “많은 인원이 왕성한 활동량이 필요해 넓은 연습공간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에도 항상 묵묵히 임해준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나고 자란 우리 지역의 농악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단체를 구성해 벌써 창단 20주년이 됐는데 올해 이렇게 외미걸립농악을 전국에 알려 의미가 크고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