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Vision)은 꿈이다. 꿈을 꾸고 열심히 추진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 세상 진리이다. 비전은 조직이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목표, 가치관, 이념 등을 일컫는다. 비전에는 다양한 목표 아래 앞으로 어떻게 되겠다는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비전과 미션(mission)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여긴다. 미래의 희망을 밝혀놓고 추진하는 것이 비전이라면, 비전이 뜻을 이루어 존재 가치를 빛내고 조직원 모두가 활기차게 나아가자고 전도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말한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을사년 파란 뱀의 새해, 이권재 오산시장은 2025년 신년 회견을 통해 “인구 50만명, 예산 1조원의 ‘경제자족도시’를 만들겠다.”며 오산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밝혀 시민들이 관심과 함께 기대가 쏠려 있다. 특히 “경제발전 토대가 될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5만 평 규모의 가장3일반산업단지에 최종 25개 사가 입주할 예정이고, 4만 평 규모의 신규 물량배정을 받은 지곶일반산업단지도 조성 중이다. 앞으로 세마 등 기존 산업단지에 더해 예비군훈련장 유휴지 등에도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에 즈음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R&D(연구·개발) 센터가 입주하는 사업부지 인근에 30만 평 규모의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경기 남부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 등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첨단산업기업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화성~안성 간 반도체고속도로 IC 및 연결도로, 남사진위 IC와의 연결도로를 신설해 세교2·3지구와 연결하고, 운암 뜰 AI시티로 연결되는 하이패스 IC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하는 동시에 세교3 광역교통도 개선하겠다.”고 한다.
오산시의 핵심사업인 오산도시공사 출범도 “도시개발 및 도시행정 전문가가 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만큼 앞으로 도시공사의 조직 안정화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오산시가 미래 대한민국 중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오산비전 21>을 슬로건으로 계획적이고 생산적인 도시, 전원형 웰빙 도시와 첨단산업단지로 전환,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 활기 넘치는 도시로 변모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지역경제 기반구축과 민생안정은 도시발전의 기본 덕목이다. 산업패밀리 클러스터사업은 도시발전을 이끄는 추진력이다.
여기에 숲과 휴식공간이 조화를 이루어, 맑고 깨끗한 환경도시, 건강한 삶과 복지 구현, 생태하천인 오산천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건립, 비위생 매립지정비 등 순환형 폐기물정책을 추진하는 일련의 도시사업들이 시민들에게 클로즈업되고 있다.
도시행정에 시민들의 생각과 의지가 반영되고 그 결과가 시민들에게 돌아갈 때 도시는 일취월장 발전의 궤도를 활기차게 돌려갈 수 있다. 시민을 외면한 탁상중심의 도시행정은 생명력이 없다. 시정소식 및 행정 메시지를 실시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도시행정을 펼 때 도시는 더욱 힘찬 발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오산시의 2025 비전 ‘경제자족도시’의 로드맵이 도시 발전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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