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나 최근 크고 작은 화재 발생과 건조한 날씨 지속으로, 시는 이보다 2주 빠르게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 운영하고 산불 선제 대응에 나선다.
시는 산림휴양과 사무실에서 4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평시에는 산불 상황대기 상태를 상시 유지하되 산불 발생 신고 접수 시 유관기관과 진화인력에 이를 신속 전달하고 산불진화반이 출동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헬기가 20분 내로 진화 지점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마도 헬기계류장에 산불진화헬기 1대를 배치했으며, 지난 14일부터는 15개 출장소·읍·면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배치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달 1일까지 총 6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산불감지 드론 2대를 도입해 산불 계도, 뒷불감시, 산불 발생지 조사 등 다방면에 활용 중으로, 산불 발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관내 주요 산불취약지역 감시는 물론 산림 인접 지역 내 생활 쓰레기 등 불법 소각행위도 단속하고 있다.
아울러 가을철 주된 산불 발생 원인인 소각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농가의 과수 전지목 및 옥수수대 등 농업용 부산물의 파쇄 처리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하는 등 잠재적인 산불 발생 위험 요인 제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산불을 발생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등산로 27개소에 보이는 소화기 40대를 설치했으며, 내년에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소화기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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