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경진대회 ‘싹쓸이’…최우수·장려상 수상공동생활시설 거주자 평생학습·안내체계디자인 개선 추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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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성별영향평가 경진대회)’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차별 없는 평생학습 지원사업 ‘소외계층 평생학습 다함께 꿈꾸는 세상’이 최우수상을, 누구나 ‘길 찾기 쉬운 안내체계 디자인 개선사업’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지난 15일 경기도가 주관한 성별영향평가 경진대회에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2건의 우수사례를 올리며 2관왕 수상과 함께 시상금 150만원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성별영향평가 경진대회는 경기도 및 31개 시군의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사례 중 예선을 통과한 10건의 우수사례 발표와 현장 전문가 심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사전에 실시한 온라인 도민투표가 더해져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소외계층 평생학습 다함께 꿈꾸는 세상’은 공동생활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차별 없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공동생활시설의 장애인, 노숙인, 아동·청소년 등 거주자 특성과 요구를 파악하고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성과 장애인의 이중차별을 경험하는 여성장애인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과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발굴, 소외계층의 우울감 해소를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추가 편성 등으로 여성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극복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장려상의 ‘길 찾기 쉬운 안내체계디자인 개선사업’은 누구나 편리하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안양역 일원 안내체계 구축사업으로, 젠더 전문가 자문과 안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모니터링 실시 등 구축 과정에 양성평등한 관점을 반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주요 법령, 계획, 사업 등 정책 수립·시행과정에서 양성의 관점 및 요구를 고르게 반영해 공정한 정책이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로, 안양시는 올해 총 114개 정책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