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후 일상 회복에 속도가 나며 해외여행이 늘어나자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1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이며, 주된 유입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들이다.
가장 환자가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뎅기열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평균 4∼7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과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재감염 시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로 진행되고 치사율(약 5%)이 높아지므로 더욱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주요 국립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 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국 시 모기 물림 또는 발열 등 뎅기열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 진단키트 무료 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하며, 이후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여행 전에 해외 감염병 정보 사이트나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시 모기장,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입기 등의 방법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동훈 오산시보건소장은 “즐거운 해외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귀국 후 감염병 증상 발생 시 즉시 감염병 콜센터로 연락해 감염병 증상에 대해 상담 및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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