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반려동물 유실․유기 방지 및 예절 준수, 동물 학대 예방 등 여름 휴가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8월 28일까지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피서지 등을 중심으로 홍보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유실·유기되는 반려동물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최근 연도별 전남지역 7~8월 유실·유기동물 발생 현황은 2020년 1천484마리, 2021년 1천568마리로 조사됐다. 올해는 지난 20일까지 586마리로 확인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야외활동 등 여행 증가로 전년보다 늘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캠페인을 펼쳐 동물 학대 및 유기 금지를 비롯해 반려견 동반 외출 시 목줄․가슴줄(길이 2m 이내)과 인식표 착용, 배변 수거봉투 지참 등 반려동물 예절(펫티켓)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면 강력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동물 학대 시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동물 유기 시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휴가 기간 중 안전하게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반려동물 호텔 등 동물위탁관리업체 정보는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 누리집 ‘내 주변 반려생활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전남도는 반려견 소유주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반려견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후 9월 한 달 동안 시군별로 동물 등록 여부, 목줄 길이 2m 이내 유지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하고,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내도록 반려동물 동반 휴가객은 유실·유기하지 말고, 펫티켓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현재까지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았다면 자진신고 기간에 반드시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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